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는 나이

美風 김영국 2023. 4. 25. 10:26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는 나이

글 / 美風 김영국


먹으면 먹을수록
신세 한탄에 한숨만 푹푹 내쉬고

먹으면 먹을수록
몸이 골골하니 약을 달고 살고

먹으면 먹을수록
명줄을 휘어잡고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다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문밖에 저승사자가 서성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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