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484

봄을 기다리며

봄을 기다리며 詩 / 美風 김영국 동장군의 정기(精氣)가 쇠한 틈을 타 봄은 살며시 실눈을 뜬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봄의 전령사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며 긴긴 잠에서 깨어날 태세다 졸졸졸 노래 부르는 도랑물의 합창 소리 따스한 봄 햇살 맞으며 움 틔우는 옹알이 소리 산과 들 대지의 초록 새싹들의 재잘거림을 성질 급한 종달새가 봄소식을 전해오는 지저귐이 저만치서 들려오는 듯하다 봄을 기다리며

계절은 순환(循環)의 반복

계절은 순환(循環)의 반복 글 / 美風 김영국 눈 녹은 바다에 물거품이 부서지듯 시렸던 하얀(冬) 계절이 물러난다 초록 물결은 새록새록 작은 섬에 부딪히고 한줄기 등대의 불빛처럼 봄은 새싹을 동반하여 살며시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다 이젠 겨울이 그리워지겠지만 다시 올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계절은 순환(循環)을 반복하고 창조(創造)의 저 파란 물결처럼 우리들 가슴에 파릇한 새싹의 생명력을 심어 보자. Sweet People - Lake C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