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그림 속에 남겨진 메시지

美風 김영국 2025. 6. 29. 17:30

그림 속에 남겨진 메시지 글 / 美風 김영국 해 저문 바다 그 깊은 곳으로 타들어 간 노을이 무언(無言)의 몸짓으로 뭔가 전하려는 알 수 없는 그림 한 장 남기고 이내 저 깊은 바닷속으로 몸을 숨기고 말았다 진정 남기려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이해할 수 없는 그림 한 장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민초(民草)들의 고단(孤單)한 목소리였을까 탁상공론(卓上空論)하는 한심한 멍청이들을 타박하는 경고였을까 검은 속내를 드러낸 암흑(暗黑)의 바다는 소용돌이를 일으켜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아귀다툼의 아가리를 벌리며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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