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으로 사랑의 이름으로 詩 / 美風 김영국 연정(戀情)을 되뇌며 내 마음에 사랑의 이름을 써 본다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사랑이란 단어를 철썩이며 밀려오는 파란 파도처럼 때론 끓어 넘쳐흐르는 용암처럼 언제나 그러하듯이 내 마음에 사랑의 이름을 새긴다 오직 사랑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우뚝 솟아있는 바위의 우직함처럼 오늘도, 그렇게 사랑의 이름을 쓰고 있다. 나의 사랑 2022.12.14 (48)
가재는 게 편(풍자) 가재는 게 편(풍자) 글 / 美風 김영국 돌 틈에서 노려본다 솥뚜껑만 한 집게발을 떡 벌리고 무섭다! 너는 도랑물의 무법자 시퍼런 바다를 종횡무진 누빈다 대적할 자 그 누가 있겠느냐 나는야 킹크랩 바다의 왕이로다 여보게 악수나 한번 하자고 우리는 집게발 사촌일세 근데, 자네는 민물, 나는 짠물, 과연, 우리가 융화될까. 명상음악 - 참회(진소장) 나의 좋은 생각 2022.12.14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