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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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이란

인연(因緣)이란 글 / 美風 김영국 불가(佛家)에선 사람이 태어나는 것도부모와의 전생의 인연이 있어야비로소 인간 세상으로 환생한다고 합니다이 세상엔 수많은 인연이 있습니다필연적인 인연이 있는가 하면절대로 연을 맺으면 안 되는 악연이 있습니다사람의 필연과 악연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필연을 저버리면 다신 재회(再會)할 수 없고,반면에 악연은 찰거머리처럼 들러붙어 끈질기게 괴롭히지요하여, 소중한 인연 가슴속에 고이고이 간직했으면 합니다필연을 저버리고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Ernesto Cortazar - Free as a seagull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글 / 美風 김영국 사람은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누구를 사랑하는 것 누구에게 마음을 주는 것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 빼앗길 수밖에 없는 수많은 언행( 言行) 이것이 마음의 흐름입니다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이 있고 나쁜 인연이 있습니다 인연을 따르면 득이 되고 따르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말입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죠 시키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행동하고 저질러 놓고 후회하죠 알 수 없는 미로 속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이 또한 사람이 감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나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물은 반드시 흘러야 하고 흐르다 보면 강이 되고 바다가 됩니다 이것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순리( 順理 )고, 진리( 眞理 )입니다. Lo..

즐겁고 행복한 봄날에

즐겁고 행복한 봄날에 詩 / 美風 김영국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빛 몽실몽실 미소 짓는 뭉게구름 종달새 높이 날아 어여삐 봄날의 노래를 부른다 상큼한 봄의 모습은 청순(淸純)한 여인의 속살처럼 부드럽고 솔솔 불어오는 춘풍(春風)은 연분홍 매화 꽃잎에 부끄러운 듯 입 맞추니 즐겁고 행복한 따사로운 봄날에 아름다운 사랑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에 와 부딪힌다.

나의 삶 2014.06.17

우리네 인생도 비와 같을진대

우리네 인생도 비와 같을진대 글 / 美風 김영국 비바람이 불어오면 비는 쏟아질 것이고 천둥이 괴성을 지르면 낙뢰(落雷)는 반드시 내리칠 것이다 사람들이여 우리네 인생도 한낮 쏟아지는 비와 같을진대 무엇 때문에 미워하고, 괴롭히고, 몸부림치고, 소유욕에 억압하고,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대못을 박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이여 비 개어 나타나는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라 아름답고 영롱하지 않은가 과연, 무지개는 우리의 눈만 매료시키든가 우리의 마음에 용서와 화해 순리와 진리라는 교훈을 주지 않던가? "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글 / 美風 김영국 천지인(天地人) 신과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화합(和合)하고 한해를 계획하고 길흉(吉凶)을 점쳐보는 정월 대보름 달이 만삭의 몸이로다 지신(地神) 밟기로 못된 잡귀들아, 물러서거라 이명주(耳明酒) 귀밝이술로 귀가 밝아지고 부럼 깨기로 부스럼이 나지 말고 동무들아 내 더위 사가 거라 가가호호(家家戶戶) 오곡밥에 아홉 가지 나물 아홉 번 얻어먹고 무병장수(無病長壽)하니 달집 태우며 이루고자 하는 소원 운수대통(運數大通) 만사형통(萬事亨通)을 정월 대보름 달님께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