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머무를 곳 그 어딘지 몰라도

美風 김영국 2015. 11. 29. 08:13

머무를 곳 그 어딘지 몰라도 글 / 美風 김영국 가을도 떠나고 슬픈 내 마음도 가을을 등지고 서슬이 퍼런 겨울에 발을 내디뎠다 의지할 곳 없는 마음에 칼바람은 가슴을 후벼 파고 죽을 만치 아픈 사연들은 허공을 맴돌다 내 몸뚱이를 사정없이 후려친다 몽롱한 정신에 비틀거리는 내 모습은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측은한 그림자를 만들고 울고 있는 내 마음은 안식할 곳을 찾아 하염없이 길을 헤맨다. 2015,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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