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중년의 꽃

美風 김영국 2014. 6. 26. 19:43

 
중년의 꽃

                        글 / 美風 김영국


소박하면서도 풋풋한 정겨움의 향기
넉넉한 미덕의 배려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편안한 웃음
한가로이 시를 읽고
음악을 듣는 아름다운 모습들

때론, 수다를 늘어놓고
자신의 푸념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드라마처럼 이야기하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체
이야기 속에 푹 파묻혀
모든 시름 털어버리고

한 잔술에 인생을 논하고
살아왔던 날을
추억 속의 그림으로 남기는
향기로운 그대들의 펑퍼짐한 모습이
중년의 아름다운 꽃이 아닐는지.


'나의 삶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  (0) 2014.07.01
아침의 붉은 태양처럼  (0) 2014.06.27
하얀 목련꽃 지던 날에  (0) 2014.06.21
이름 모를 새  (0) 2014.06.20
어머니의 말씀  (0)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