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3)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마음을 넓게 쓰시게나
뭐가 그리 비위가 틀어졌기에
억지소리를 하며 남의 가슴을 후벼 파는가
그러지 마시게나
듣는 사람은 비수가 되어
가슴에 지울 수 없는 크나큰 상처로 남는다네
진정, 속상하고 속이 터지는 일이 있다고 해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진의를 가려 넓은 포용력으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용서할 줄 아는 자네가 됐으면 하네
여보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고,
실수하는 일이, 더 많다네
한평생 웃으며 살아도 백 년도 못사는 인생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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