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바람처럼 왔다 사라지는 꿈속의 사랑

美風 김영국 2014. 12. 19. 09:04

바람처럼 왔다 사라지는 꿈속의 사랑 글 / 美風 김영국 달빛이 창가에 걸쳐지고 또각또각 귀에 익은 구두 소리 임의 발걸음 소린가 똑똑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가슴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며 방문을 여는 순간 그토록 그리워했던 임의 모습 어안이 벙벙 할 말을 잃고 와락 안기어 미치도록 보고 싶었어요 이젠,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라고, 말하려는데 희미하게 들려오는 교회 종소리 바람처럼 왔다 사라지는 꿈결이었다는 사실에 너무도 허망하고 야속해 가슴이 미어져 눈물만 쏟아집니다 꿈이 아니길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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