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4/01 21

한 마리 바닷새가 되겠네

한 마리 바닷새가 되겠네 詩 / 美風 김영국 붉은 태양이 아침을 깨우고 장엄하게 솟아오르면 푸른 바다 위를 유영하는 한 마리 바닷새가 되겠네 해묵은 잔사(殘渣)를 환하게 미소 짓는 저 바다에 잠재우고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소망과 희망을 품고 힘찬 날갯짓을 하는 한 마리 바닷새가 되겠네. ============================= "잔사(殘渣)" 남은 찌꺼기 Paul Mauriat - Quand vient l'été

나의 삶 2024.01.16

문풍지(門風紙)

문풍지(門風紙) 글 / 美風 김영국 엄동설한(嚴冬雪寒) 독기 품은 동장군(冬將軍)이 매서운 한파와 칼바람을 선봉에 세워 아늑한 휴식처인 집을 포위하고, 창문 틈새와 방문 틈새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최후의 방어선인 창문 틈새와 방문 틈새 문풍지(門風紙) 장군은 창틈과 방문 틈에 제 몸을 붙이고, 부르르, 부르르, 고함을 지르며 결사 항전(決死 抗戰) 방어에 나선다. zero-project - Autumn leaves - Part 1

당신의 길을 개척(開拓)하십시오

당신의 길을 개척(開拓)하십시오 글 / 美風 김영국 그 누가 당신을 비웃고 하찮게 여긴다 해도 개의치 말고 꿋꿋이 당신의 길을 가십시오 그 누가 당신을 시기와 질투로 모략(謀略)을 꾸민다 해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당신의 길을 가십시오 그 누가 당신을 사지(死地)에 빠뜨려도 허우적거리지 말고 당신의 포부(抱負)를 실현(實現)하십시오 사람들이여, 그런 사람들은 당신을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를 탓한다고 했습니다. ============================== "시작 메모" 새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엔 모든 사람이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開拓)하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습니다 가정의 화목만이 모든 것을 이루어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