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3/07 20

四季節 속의 人生 이야기

四季節 속의 人生 이야기 글 / 美風 김영국 (탄생) 아침이슬처럼 영롱하게 영글어 초롱초롱한 이슬방울 톡 터트리며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 맞으리라 (멋, 향기) 막 피어난 진달래꽃이 혀끝에 맴도는 달콤함 속에 화사하지 않은 은은한 맵시를 뽐내며 코끝에 전해오는 바람 속의 연분홍 향기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그 전율이여 (청춘, 사랑) 이글거리는 태양 잔잔했던 물살 위로 밀려오는 저 파도는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사랑으로 어우러진 바닷새와 뱃고동 소리는 사랑의 하모니로 연출되리라 (잎새, 중후함) 남풍이 불어오는 어느 날 눈앞으로 다가오는 노란 은행잎과 오색 단풍잎 노래하는 들녘의 누런 앙상블 한들한들하는 코스모스의 춤사위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에 사랑을 확인하는 중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

그대 생각 때문에

그대 생각 때문에 詩 / 美風 김영국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대 모닝커피를 마시면 그 향기 속에 있는 듯 착각을 불러오는 그대 일상에 몰입해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대 퇴근 후 여유로운 시간이면 더욱더 그리워지는 그대 잠자리에 들어도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다 모래성을 쌓다 허물기를 수십 번 그대 생각 때문에……. Omar Akram - Take My Hand

나의 사랑 2023.07.09

生과 死

生과 死 글 / 美風 김영국 살려고 하는 것이냐 죽으려고 하는 것이냐 生과 死는 종이 한 장 차이이거늘 무엇이 그리 두려워 결정을 못 하고, 갈팡질팡하는 것이냐 살만하면 죽는다고 했고, 죽을힘이면 악착같이 살라고 했다 재물과 권력을 가진 자도 하루 세끼 못 가진 자도 하루 세끼다 人命在天이라 했다 그저, 사는 날까지 正道를 걸으면 되는 것이다. Scarlet Angel - Lex Van Someren

너 그거 아니? (3)

너 그거 아니? (3) 詩 / 美風 김영국 너 그거 아니? 사랑은 이해하고, 배려하고, 받으려고 하지 말고, 진실한 마음을 활짝 열어 줄 수 있는 사랑으로 묵묵히 지켜 주는 거야 너 그거 아니? 사랑은 억지를 부리면 안 되는 거야 상대방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상처 난 가슴에 대못을 박는 짓을 해서는 안 되는 거야 그런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자기모순(自己矛盾)의 집착일 뿐이야. Giovanni Marradi - Poeme

나의 사랑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