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季節 속의 人生 이야기 글 / 美風 김영국 (탄생) 아침이슬처럼 영롱하게 영글어 초롱초롱한 이슬방울 톡 터트리며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 맞으리라 (멋, 향기) 막 피어난 진달래꽃이 혀끝에 맴도는 달콤함 속에 화사하지 않은 은은한 맵시를 뽐내며 코끝에 전해오는 바람 속의 연분홍 향기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그 전율이여 (청춘, 사랑) 이글거리는 태양 잔잔했던 물살 위로 밀려오는 저 파도는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사랑으로 어우러진 바닷새와 뱃고동 소리는 사랑의 하모니로 연출되리라 (잎새, 중후함) 남풍이 불어오는 어느 날 눈앞으로 다가오는 노란 은행잎과 오색 단풍잎 노래하는 들녘의 누런 앙상블 한들한들하는 코스모스의 춤사위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에 사랑을 확인하는 중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