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3/05 14

바람 속의 그리움

바람 속의 그리움 詩 / 美風 김영국 그리워질 수 있는 그대이기에 보고 파할 수 있는 그대이기에 바람결에 그리움을 날려봅니다 잔잔했던 강물 속에 가라앉은 조약돌처럼 바람에도 움직이지 않는 바위처럼 아무런 말 없이 고요해진 가슴 쓸어 담으며 그리움을 향해 내 마음의 꽃잎을 날려봅니다 바람이 꽃잎을 물고 다닙니다 바람이 내 마음의 창을 흔들어 댑니다 얼마나 많은 날을 그리워할까요 얼마나 많은 날을 아파해야 되나요 바람은 외로이 허공만 맴돌고 있습니다. "Lover on The Autumnroad - 남택상 & 김순용"

나의 슬픔 2023.05.13

이름 모를 새

이름 모를 새 글 / 美風 김영국 동틀 무렵 찬바람만 싸늘히 지나가는 골목길 날지 못하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내 품에 안겼네 한참을 내 품에 안겨 온기를 나누는데 왠지 모를 슬픔에 잠겨 눈물이 흐르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네 고요의 시간이 흐르고, 이름 모를 새는 점점 온기를 잃어가고, 끝내, 차갑게 식어 갔네 아마도, 하늘을 훨훨 날고 싶어 하시던 어머니의 영혼이 아닐까 싶어 깊은 슬픔에 잠겨 한없이 눈물만 흘렸네. Pachelbel’s Canon in D: Famous Orchestral Classic

나의 삶 2023.05.07

비가 그치면

비가 그치면 詩 / 美風 김영국 비가 그치면 나는 당신의 무지개가 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을 일곱 색깔로 아름답게 물들이고 싶으니까요. 비가 그치면 나는 당신의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활짝 피어난 꽃잎에 고운 햇살을 뿌려 아름다운 미소 짓게 하고 바람결에 꽃향기 은은하게 퍼지는 사랑의 꽃길을 만들어 당신과 그 길을 걷고 싶으니까요. Implora (Solo Flute) · Ocarina

나의 사랑 202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