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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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가을 여행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파란 하늘빛으로 그대 마음에 내 사랑의 가을 그림을 그려주면, 살랑이며 불어오는 갈바람은 가을 향기를 듬뿍 실어와 내 마음에 그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옵니다 산허리에 미소 짓는 노란 산국화(山菊花)는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다주고, 도란도란 사랑 얘기꽃 피어나니 오색 단풍 어우러진 곳으로 그대와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2014.10.22

그리운 마음에 비는 내리고

그리운 마음에 비는 내리고 글 / 美風 김영국그대 보고 싶음에눈물이 고여 비가 되고슬픈 그리움이 되었습니다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폭풍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에 젖어저 비를 맞으며 그리운 마음 달래고뻥 뚫린 가슴 쓸어 담으며쏟아지는 저 비에흠뻑 젖고 싶어집니다그대 아시나요내려지는 저 비는우산으로 받칠 수 있지만마음속에 쏟아져 내리는 그리움은그 무엇으로 받칠 수 있겠는지요그대 사랑의 우산이 필요합니다마음속에 쏟아지는 저 비를받칠 수 있고젖은 마음 말릴 수 있으니까요.

나의 슬픔 2014.10.21

虛無 (허무)

허무(虛無) 글 / 美風 김영국새벽안개에 젖어 영글지 못한 이슬처럼허공(虛空) 속을 맴도는허무(虛無)의 깊이만 더해간다암흑(暗黑) 속에서 헤매는 억측(臆測)의 바람이 빈 가슴을 후려치고넋이 나간 내 영혼이 쓸쓸히 이 가을에 흔들리다마른 가슴 붉게 태우듯 저리고 아파진다무심(無心)의 영혼이외로움에 젖어 허우적거린다내 깊은 곳에허무(虛無)의 응어리가 용솟음친다부질없는 마음이 흩어지는 조각이 되어나를 울리는 슬픈 눈물이 된다.

나의 삶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