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길(道) 글 / 美風 김영국 전혀 흔적도 없는 낯선 길을 걷고 있다 아마도, 그 길은 가시밭길 같은 험난한 그런 길일 것이다 희뿌연 밤안개처럼 분간조차 할 수 없는 길이지만 희미한 불빛을 찾아 외롭고 힘들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기에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마음에 찬 바람이 불어온다 마음이 얼어 부서지는 것 같다 그래도, 걸어갈 것이다 초라함보다는 우아하게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