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봄 햇살 드리우면

美風 김영국 2014. 6. 15. 12:56

봄 햇살 드리우면 詩 / 美風 김영국 겨우내 깊은 잠에서 아지랑이 깨어나 기지개 켜던 날 도랑물 돌 틈 사이 조그만 오두막집이 분주하다 겨우내 덮었던 솜이불 개는 소리 두툼이 쌓였던 먼지 털어내는 소리 창문 활짝 열어 봄 향기 맞으려는 개구리 주인장의 기침 소리에 봄볕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동면(冬眠)의 눈곱을 떼어주고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개구리 주인장의 마음을 녹여준다.

'나의 삶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겁고 행복한 봄날에  (0) 2014.06.17
봄이 익어가는 모습  (0) 2014.06.15
봄은 생명의 근원  (0) 2014.06.15
봄의 소리  (1) 2014.06.08
봄의 향연  (0) 201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