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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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가을아

저물어 가는 가을아 (4)

美風 김영국 2014. 6. 25. 14:48

저물어 가는 가을아 (4) 詩 / 美風 김영국 떨어지는 낙엽의 눈물을 채 닦지도 않았는데 가을이 늘어놓은 사연 다 듣지도 못했는데 세파에 찌든 세상 푸념들 다 느끼지도 않았는데 불쑥 찾아온 매서운 칼바람은 어서 가라고 등을 떠민다 허전한 마음 채워주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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