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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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

그리움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美風 김영국 2015. 1. 14. 16:36 



그리움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詩 / 美風 김영국
시간이 꿈틀대고
빗소리가 요동을 친다
흐느적거리며 내리는 빗줄기
사랑이 갈피를 못 잡고
가슴 속에 그리움을 남긴다
잠시 머뭇거리다
시커먼 하늘을 쳐다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핏빛으로 얼룩진 눈동자만
서럽게 비바람을 가른다
비는 거세게 온다
그리움이 가슴속을 헤집는다
슬픔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애처롭게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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