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할미꽃 글 / 美風 김영국 병사(病死)한 임 못 잊어 반평생(半平生) 외로움이 골수(骨髓)에 사무치니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하여 등이 굽었네 허구한 날 울부짖음에 가슴속은 만신창이고 눈물이 송곳 되어 격한 설움을 찌르니 토혈(吐血)이 울컥하여 입, 목 주변은 피범벅이 되었네 어이할꼬, 어이할꼬 사지육신은 점점더 쇠하고 임 안식(安息)에 든 묘(墓) 바라보며 망부석(望夫石)이 되려나. S.E.N.S - Wish 나의 슬픔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