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3/02 18

여인이여 春三月 좋은 날에

여인이여 春三月 좋은 날에 詩 / 美風 김영국 여인의 연치(年齒)가 높다고 한들 정열의 사랑을 못 할소냐 노소(老少)를 불문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을 썩은 고목에도 꽃이 핀다고 했고 겨우내 얼어 있던 폭포수도 봄이 되면 해빙하여 그 물줄기가 장엄한 것을 여인이여 굳게 닫아 놨던 사랑의 문 활짝 열어젖히고 꽃피고 새가 노래하는 春三月 좋은 날에 살랑이는 봄바람 타고 향긋한 사랑 향기 풍겨보세나. "The Meeting Of Two Hearts - Pavel Ruzhitsky"

나의 사랑 2023.02.22

봄은 생명의 근원

봄은 생명의 근원 詩 / 美風 김영국 겨우내 모진 인고의 나날을 보내고 움츠렸던 산과 들 대지에 따사롭게 불어오는 춘풍(春風)은 생명을 불어넣고 서둘러 긴 잠에서 깨운다 힘차게 솟아오른 생명의 기운은 봄을 순산하여 온 세상에 뿌리를 내리고 아름답게 불어오는 화풍(花風)의 숨결로 생명의 근원인 새봄의 시작을 알린다. J.E. Jonasson - Cuckoo Waltz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詩 / 美風 김영국 떠나려는 발걸음이 무겁다 아쉬움에 서러운 심사(心事) 최후를 장식하려는 시샘 동장군의 눈초리가 매섭다 엊그제 내린 봄비가 소생의 생명수 되어 대지에 움을 틔우고 앙상한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트렸는데 찬물 끼얹는 동장군의 손길이 얄밉다 봄의 전령들이여 그래도 미워하지 말자 떠나는 심사(心事) 오죽하겠는가 어여삐 살갑게 보듬어 다시 올 계절의 순리를 얘기해주려무나. Michael Hoppe - Beloved

하늘과 땅이 노발대발

하늘과 땅이 노발대발 글 / 美風 김영국 천재지변(天災地變)으로만 몰지 말라 산, 사막, 바다, 기타 등지, 지구 곳곳에서 가리지 않고 무차별 핵실험도 한몫 거들어 땅을 화나게 한 거지 지진 층과 층이 이마 맞대고 잘 자고 있는데 코털을 건드린 것이지 자연은 인간에게 수없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연에 저지른 만행으로 노할만하지 않는가 그래서, 자연은 인간에게 무자비하게 참혹한 응징을 하는 것이지 두고 봐라, 인간은 자신들의 이기심 때문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를 송두리째 잃을 것이다.

살아가는 삶 속에서

살아가는 삶 속에서 글 / 美風 김영국 우리 삶 속에서 겨울은 늘, 힘들고 어려운 계절이다 몸은 추위와 고통이 따르겠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마음의 추위라고 본다 살아가면서 기쁨이 찾아오면 그, 기쁨은 잠시 잠깐이지만 슬픔은, 오랜 여운의 시간을 남기고 자신 스스로 마음을 단련시키는 하나의 숙제를 푸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꿈이 있기에 슬픔과 고통이 따를 것이고 그, 꿈을 위하여 슬기롭게 이겨내야 하며 값싼, 동정에 이끌리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살아가는 현실에서 늘, 성찰을 멈출 수가 없다 또한, 스스로 자신 모습을 봐야 하고 타인의 눈으로, 타인의 잣대로 자신을 들여다본다면 값싼, 저질의 모습만이 비칠 것이다. Eric Chiryoku - Wonderful Fri..

타인의 허물을 논하지 말자

타인의 허물을 논하지 말자 글 / 美風 김영국 타인의 허물을 논하려면 먼저 자신의 감춰진 허물을 봐야 한다 잘난 척하지 말자 벼가 익으면 스스로 고개를 숙이듯이 겸손하고 성찰하는 습관을 지니자 말(言)을 줄이고 필요한 말(言)만 추려서 하자 말(言)이 많아지면 반드시 말(言)실수가 따르기 마련이다 교만하고 타인을 시기하지 말자 세상에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 다만 자신을 낮추기 때문에 바보처럼 보이는 것이다. Eric Chiryoku - Wonderful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