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3/02 18

육신(六身)

육신(六身) 글 / 美風 김영국 부모님이 주신 육신(六身)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 했지만 청년(靑年)에서 노년(老年)으로 접어들 때까지 등골이 휘도록 써먹은 육신(六身) 그래도 수족(手足)이 멀쩡하니 감사한 일이다 하여, 노후에 편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지만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육신(六身) 아끼면 무엇하리 生이 끝나는 그날까지 호되게 부려 먹으리라. "

나의 삶 2023.02.02

하얀 눈꽃 송이 날리던 날

하얀 눈꽃 송이 날리던 날 詩 / 美風 김영국 하얀 눈꽃 송이 바람에 꽃잎 날리고 떨리던 그대 목소리 내 마음에 살며시 둥지 틀던 날 나는 지그시 눈을 감고 그대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풀잎처럼 가녀린 모습일까 달빛처럼 포근한 마음일까 샘물처럼 맑은 눈을 가졌을까 붉은 장미처럼 향기로운 입술을 닮았을까 하얀 눈꽃 송이 춤을 추는 창가에 기대어 상상 속에 그대 모습을 그려 봅니다. Y Te Vas(그대 가 버리고) - The velvet Sound Orchestra

나의 사랑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