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21) 그 꿈을 향하여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이 사람아
마음이 타들어 간다고 자책하지 말게나
자네 여린 마음에 상처들로 겹겹이 쌓여
꿰매고 또 꿰매고 있는 줄 알고 있다네
그러나 어쩌겠나
자네가 뿌린 씨앗일세
그 씨앗이 움이 트여 잎이 나고 열매를 맺어
자네한테 득이 아닌 독이 된 것을
지워버리시게, 잊어버리시게,
훌훌 털어 버리시게,
자네 심정 충분히 이해하네만
자네의 꿈과 이상이 있지 않나
그 꿈을 위해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걸어가게나
푸른 하늘을 힘차게 날갯짓하는
비상(飛上)을 생각하시게나
꿋꿋이 일어서는 자네를 지켜보겠네
그리고, 자네를 믿고 있다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