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美風 김영국 2021. 6. 10. 09:24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글 / 美風 김영국 이제는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 먼 곳에 계신 임이여 당신을 그리워하며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회상해봅니다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들꽃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하고 다정하게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의 추억이 순수했던 우리 사랑의 속삭임이었습니다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을 보며 두 마음속에 소망의 빛을 밝히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던 그 날밤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예쁜 새들이 찾아와 싱그러운 아침을 노래하고 고운 햇살이 창가에 미소 지으면 연한 모닝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행복한 나날들이 지금은 슬픈 추억이 되어 내 마음에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임이시여 이젠 편히 영면(永眠)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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