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내게 물으시면

美風 김영국 2020. 12. 6. 11:35

내게 물으시면 
                   글 / 美風 김영국
그 누가 내게 
사랑을 해봤느냐고 물으시면
난, 사랑의 향기를 안다고 말하리라
그 누가 내게
이별을 해봤느냐고 물으시면
난, 이별의 슬픔을 안다고 말하리라
그 누가 내게
행복하냐고 물으시면
지금은, 잠시 초라해진 모습이지만
살아온 날을 반성하고
살아갈 날을 노력하는
그런 삶이 되겠노라고 말하리라
지금은, 비록 슬프고 외롭지만
내일은 넉넉한 마음으로
진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농담 한마디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영혼이 되겠노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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