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낭송시

사랑한다고 말도 못 한 채

美風 김영국 2017. 10. 8. 04:51


사랑한다고 말도 못 한 채 詩 / 美風 김영국 내 마음이 아둔하여 여리디여린 심성의 그대를 붙잡지 못했습니다 바람결에 실려 온 그대의 체취 그대 마음의 향기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의 흐름 속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꽃으로 내 마음에 각인시켜준 그대에게 아무런 말도 못 한 채 눈물만 삼키고 가슴속에 묻어둔 진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넋 잃은 바보처럼 바람결에 눈물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 낭송:세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