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詩 / 美風 김영국 그대를 잊어야 하면서도 잊지 못하고 모진 그리움에 지쳐 낮은 신음을 토해내고 숨이 콱 막혀오는 잊히지 않는 그리움입니다 세찬 비바람이 내 마음을 갈래갈래 찧어 놓아도 낙뢰가 내리쳐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해도 마음속 깊이 그대가 남아 있기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입니다 이런, 내 마음 어찌해야 하나요? 아픔이 슬픈 비가 되어 서럽게 울부짖는데 멈춰지지 않는 그리움은 내 심장을 붙잡고 소리치며 다가오는데 원망하며 도망치는 괴로움은 절규하며 쏟아지는 저 비를 맞으며 빗속을 헤매고, 헤매는 애처로운 몸부림의 모습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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