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아들아 (2)

美風 김영국 2015. 11. 18. 10:01

 

 

아들아 (2) 글 / 美風 김영국 아들아 사람은 언젠가는 세상의 모든 인연을 접고 온 곳으로 되돌아간단다 그리하여, 너에게 부탁이 있다 이 아비 세상의 용무 다 마치면 조용히 시신을 수습하여 화장을 해라 그리고, 높은 산에 올라 바람이 불어오면 아비의 뼛가루를 뿌려다오 파란 하늘을 자유로이 유영하며 새하얀 구름이 되어 너의 생이 끝나는 날까지 너를 지켜주고 싶다 아비 없어도 슬퍼하지 마라. 201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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