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그대를 기다렸습니다

美風 김영국 2015. 8. 5. 17:44

그대를 기다렸습니다 
                글 / 美風 김영국
무심한 시간은 자꾸만 흐릅니다
그대가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그대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 때문에 안 오시는지요
이룰 수 없는
우리의 사랑 때문인지요
가슴에 남을
쓰라린 상처 때문인지요
미련에 몸부림칠
자신이 없어서인지요
그래도, 난
그대가 오기만을 기다릴 것입니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아
숨이 멈춰지면
그땐, 고요의 저 세상에서
그대를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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