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사랑

그대는 붉은 넝쿨장미

美風 김영국 2015. 6. 26. 09:52
그대는 붉은 넝쿨장미 글 / 美風 김영국 돌담에 늘어져 바람에 하늘거리는 붉은 넝쿨장미 잊힌 그대 모습이 저 넝쿨장미의 붉은 입술처럼 바람결에 스치듯 뇌리를 흔들어 댑니다 그대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이라 했나요 바람결에 꽃잎이 떨어지는 고통이라 했나요 고운 햇살에 붉은 꽃잎이 아름답고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기가 내 온몸을 휘감으며 전율케 하니 이제야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미워하는 마음도 그 끝이 아픔이었는데 그대 마음 헤아리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도 미워집니다 인생의 삶은 사랑을 먹고 행복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疾風) 질풍에 저 붉은 꽃잎이 진다 해도 내 가슴속에 핀 그대의 붉은 넝쿨장미는 영원히 붉게 붉게 피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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