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여보게 시리즈

여보게 (11)

美風 김영국 2015. 2. 17. 07:37

여보게 (11)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잘 지내시는가? 乙未年 새해 대문이 활짝 열리고, 새로이 맞이하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모레일세 여보게 난, 올해는 간소하게 차례상을 차리려고 하네 경기 불황의 여파도 있겠지만 식구도 없는 데다 매년 음식이 남아 몇 날 며칠을 차례 음식을 먹으니 뱃속이 놀라 요동을 친다네 여보게 자네도 명절 준비하시는가? 먼 곳 타국에 있어도 우리의 전통을 버리시면 안 되네 술 한 잔 올려도 괜찮네 마음의 정성이면 그것이 孝 아니던가 여보게 보고 싶다네 전화 통화로 목소리는 들을 수 있겠지만 자네 모습 본지도 어언 십수 년일세 우린 불알친구가 아니던가 우리의 우정도 강산이 다섯 번 바뀌고 몇 년이 더 흘렀다네 여보게 새해 乙未年에도 하시고자 하는 소망 꼭 이루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이 최고일세 건강 잘 챙기시어 우리 우정 오래오래 이어 가세나 나도 건강 챙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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