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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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

그대는 슬퍼하지 마세요

美風 김영국 2015. 1. 8. 14:22

그대는 슬퍼하지 마세요 
                글 / 美風 김영국
아쉬워하며
절여오는 아픈 생채기를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야만 했던 그대
그 아파해야만 했던 슬픔
내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주시고
그대는 슬퍼하지 마세요
그리움으로 얼룩진 쓰라린 마음
그 아픔까지도
내 가슴에 담아 주시고
그대는 아파하지 마세요
홀로 지새우는 긴 긴 밤
베갯잇을 적시는 외로움의 눈물도
내 가슴의 넓은 항아리에 채워주시고
그대는 외로움의 눈물 흘리지 마세요
메어질 듯한 슬픈 가슴
터질듯한 고통의 슬픔도
내 가슴이 터져버린다 해도
그 아픔 내 가슴에 채울 테니까
그대는 고통받지 마세요
사랑했었던 아름다운 마음
이젠, 둘의 가슴에 남겨진 이별
그대 무거운 짐
내 어깨에 올려주세요
나 혼자만 아파할게요
이젠, 그대는 슬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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