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그리움 그 빗줄기는

美風 김영국 2014. 11. 17. 04:35



그리움 그 빗줄기는 글 / 美風 김영국 시간이 꿈틀대고 빗소리가 요동을 친다 흐느적거리며 내리는 빗줄기 사랑이 갈피를 못 잡고 가슴속에 그리움을 남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핏빛으로 얼룩진 눈동자만 휑하니, 비바람을 가른다 비는 더욱더 거세게 오고 그리움은 서럽게 가슴속을 헤집는다 숨이 멈춰질 듯한 고통이다 사랑이 슬피 울고 쏟아지는 빗줄기는 팽개치듯 땅바닥에 고꾸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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