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사랑이 머문 그 자리로

美風 김영국 2014. 11. 15. 13:51




      사랑이 머문 그 자리로 글 / 美風 김영국 사랑을 잊으려고 먼 하늘을 바라보았던 그대 큰 눈망울에 붉은 이슬 알알이 맺혀 저며 오는 그리움에 밤마다 베갯잇을 적시는 가슴 에이는 눈물이었습니다 쓸쓸히 떨어지는 마지막 남은 이파리도 바람에 흩날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어둑해진 저 산마루에 땅거미 걸쳐져 해 저문 잿빛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그대여, 이젠 그리움의 눈물을 걷고 새하얀 미소 속으로 걸어오세요 그대 슬픈 메아리 저 산마루에 걸쳐두고 붉은 노을빛 속으로 다가오세요 초롱이 빛나는 별빛으로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세요 사랑의 향기 풍기는 그 자리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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