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마음 알아요
글 / 美風 김영국
사랑이 슬프다고
아려오는 눈물이라고 말했나요
그래요, 그럴 거예요
하얀 순백의 마음을 지닌 그대이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사랑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나요
알아요, 그대 마음을
갓 피어난 새벽이슬처럼 맑고 투명하게 물들여진
애틋한 그대 사랑을 알고 있으니까요.
사랑이 진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나요
그래요, 진실한 마음
파란 하늘빛처럼 밝은 영혼을 가진 그대
고운 햇살처럼 여린 그대 심성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대여 이젠 슬프다고 울지 마세요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직하게 자리하고 있는 바위처럼
늘 푸른 소나무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나, 항상 그곳에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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