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사랑은 향기를 잃고

美風 김영국 2014. 10. 30. 09:20

사랑은 향기를 잃고 詩 / 美風 김영국 사랑이 향기를 잃고 바람에 실려 이름 모를 곳으로 떠나고 별빛도 짝을 잃고 밤하늘을 서성이다 쓸쓸히 유성을 떨어뜨린다 사랑했었던 기억은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데 야속한 사랑은 향기를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 시간이 중심을 잃는다 눈물도 중심을 잃고 휘청거린다 못내 아쉬웠던 사랑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나 홀로 외로이 가을을 맞이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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