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여보게 시리즈 26

여보게 (2)

여보게 (2)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인생살이 고달프다고 푸념하지 마시게나 그냥, 되는 데로 살아보세나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아니던가 바람이 불면 구름도 따라 흐르듯이 우리네, 인생도 덧없이 흐른다네 재물이 많은 사람도 하루 밥 세 끼 가난에 찌든 사람도 하루 밥 세 끼가 아니던가 여보게, 둥글둥글 살아가세나 다 마음먹기 나름일세 살아가다 지치면 쉬어가면 되는 것을 그저,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면 세상 부러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명상음악 - 참회(진소장)

여보게 시리즈 2014.06.24

여보게

여보게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내가 왜 사느냐고 물어보셨는가 살아가는 삶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셨는가 묻지 마시게 그걸 알아 무엇에 쓰려고 하시나 그저 죄 많은 인생 세상에 속죄하며 흐르듯이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생일세 슬픔이 밀려오면 눈물을 흘릴 것이고 기쁨이 다가오면 이 가슴 열어놓고 박장대소할걸세 자네도 아시는가 하늘을 쳐다보시게나 흘러가는 구름 속에 무엇이 있겠는가 흘러가다 고단하면 산언저리에 쉬어가면 되는 것을 뭐가 그리 안타까운 것인가 쉬엄쉬엄 우리 쉬어 가세나 여보게 저기 옹달샘이 보이지 졸졸 흐르다 보면 냇물이 되고 또 흐르다 보면 여유로운 강물이 된다네 가슴에 하나둘 쌓인 시름 강물에 흘려 버리시게 가다 보면 끝이 없는 망망대해가 나올걸세 끝이 보이는가 보이지 않을걸세 여보게 우리네 인생도..

여보게 시리즈 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