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일생
글 / 美風 김영국
수년의 시간을 땅속 어둠에서
모진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천적을 용케도 피해
어엿한 성충으로 탈피했구나
무엇이 서러워
짧은 생을 살려고
모진 고초를 겪었느냐
짧디, 짧은 성충의 삶
종족 보존을 위해
애처롭게 짝을 부르는 너의 울음소리
씁쓸하게 눈물 되어
바람 속에 울려 퍼진다
메아리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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