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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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시리즈

여보게 (23) 재해(災害)

美風 김영국 2025. 4. 23. 18:58

여보게 (23) 재해(災害)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독감이 유행할 때 자네 감기가 된통 걸려서 저승 문턱까지 갔다고 했잖는가? 나도 사나흘 감기 몸살에 혼쭐났다네 다행히 우리가 쾌차하여 얘기꽃을 피우니 참으로 좋구먼 여보게 올해 이상 기후(異常 氣候)가 심해 과수원에 배꽃이 냉해로 암술이 얼어 수정이 불가하여 한해 과수 농사를 망쳤다는 지인의 푸념에 그저 가슴이 먹먹하기만 했다네 하여, 산업화(産業化)의 성장(成長)이 공해를 방출(放出)하여 자연이 파괴되고 지구 온난화(溫暖化)로 인하여 재해(災害)가 끊이질 않으니 미래를 생각지 않은 건설(建設)이 큰 잘못이고 우리가 예전에 본 공상 영화가 점점 현실이 될 것 같고 각종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면역체계가 무너진 인간의 몸속에 침투한다고 하니 참으로 무섭고 걱정이 앞선다네 여보게 이 사람아, 어릴 적 철부지 시절이 그립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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