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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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리즈 글

나팔꽃

美風 김영국 2014. 6. 8. 17:19

나팔꽃

詩 / 美風 김영국


외로움에 지쳐 그리움이 사무치더냐?
몸을 비비 꼬고 
기다림의 소식을 감고 어디로 올라가느냐

임 소식 들으러 가느냐
서러운 네 눈물 떨치러 가느냐

동틀 녘 새벽이슬 머금고
잠시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핏빛으로 물든 너의 슬픈 꽃잎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잊히는 아픔이더냐
속절없이 괴로워하는 덧없는 사랑이더냐

빨간 나팔관 속에서 
애절하게 울부짖는 너의 사연들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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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의 꽃말은"
그리움, 기쁜 소식, 덧없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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