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사랑

서로 느낄 수 있는 사랑이라면

美風 김영국 2016. 1. 12. 19:08
      서로 느낄 수 있는 사랑이라면 글 / 美風 김영국 풋풋한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처럼 상큼함을 느끼는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꽃향기의 끌림으로 벌 나비가 혼미해지는 것처럼 황홀한 미지의 탐험처럼 행복에 취하고, 새로움을 주고받는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동백의 잎과 가지에 눈이 쌓여도 그 속에서 빨간 꽃잎을 활짝 여는 동백의 지고지순(至高至純)처럼 청순한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푸르고 꿋꿋한 일편단심의 절개로 천년의 사랑을 이어온 것처럼 그런 아름다운 사랑으로 서로 느낄 수 있는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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