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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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낭송시

고즈넉한 찻집의 추억 / 詩 / 美風 김영국 (낭송 세워리)

美風 김영국 2014. 6. 23. 19:10

고즈넉한 찻집의 추억 詩 / 美風 김영국 (낭송 세워리) 붉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추억이 떨어지듯이 그날처럼 너를 닮은 늦가을 비가 내려 스산하게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그날처럼 고즈넉한 그 찻집을 찾았어 빛바랜 탁자 화려하지 않은 실내장식 레코드판에서 흐르는 음악 향 짙은 커피 향까지 그날처럼 모든 것이 그대로 있는데 변한 것이 있다면 네가 없다는 거야 그날처럼 너와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창밖에는 그날처럼 비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