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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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리즈 글

가을 사랑 (2)

美風 김영국 2014. 10. 4. 13:40

          가을 사랑 (2) 詩 / 美風 김영국 여물어가는 가을 향기에 어여쁘게 몸단장하고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한낮에 따사로운 햇살 문득 그대가 그리워집니다 청명한 하늘빛이 그대 마음을 파랗게 물들이고 새털구름이 하얀 수를 놓듯 환하게 미소 짓는 그대 사랑이 그립습니다 살며시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그대 눈빛을 불러오고 길가에 늘어선 연분홍 코스모스는 둘이 걷던 그 길에 처음 만났던 설렘으로 꽃잎을 날립니다 그대 사랑이 연갈색 가을빛으로 물들이고 예쁜 봉숭아 꽃 물들인 포근한 그대 손길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그대여 멀 대처럼 서 있는 해바라기처럼 멋스러움 없는 나의 사랑이지만 항상 그대를 바라보고 언제나 그대 곁에 머무는 해바라기의 가을 사랑이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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