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여 春三月 좋은 날에 詩 / 美風 김영국 여인의 연치(年齒)가 높다고 한들 정열의 사랑을 못 할소냐 노소(老少)를 불문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을 썩은 고목에도 꽃이 핀다고 했고 겨우내 얼어 있던 폭포수도 봄이 되면 해빙하여 그 물줄기가 장엄한 것을 여인이여 굳게 닫아 놨던 사랑의 문 활짝 열어젖히고 꽃피고 새가 노래하는 春三月 좋은 날에 살랑이는 봄바람 타고 향긋한 사랑 향기 풍겨보세나. "The Meeting Of Two Hearts - Pavel Ruzhit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