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나목의 슬픔

美風 김영국 2014. 9. 18. 10:50

나목의 슬픔 詩 /美風 김영국 허공에 슬픔을 외치며 맺힌 가슴 토해내고 쓰러질듯한 서러움 눈물샘 마를 날 없으니 포근하게 품어 줄임은 이내 심사 왜 몰라주나 찬 바람만 휑하게 불어와 남은 잎새만 떨어뜨리고 외로워 외로워서 가슴속에 쌓여만 가는 고독(孤獨) 앙상한 가지만 남긴 체 쓸쓸히 서 있는 나목의 슬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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