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하얀 겨울의 날갯짓

美風 김영국 2023. 12. 3. 12:04

하얀 겨울의 날갯짓 글 / 美風 김영국 마지막 떨어지는 잎새처럼 내게 남은 가을이 떠나려 한다 스산하게 불어오는 서릿바람이 한 장 한 장 뜯어지는 일력(日曆)의 아픔처럼 내 마음에 남은 가을에 이별을 고하고 말았다 칼바람이 불어온다 몸이 굳어지고 마음도 굳어지겠지 하얀 겨울이 세상을 꽁꽁 얼리고 말겠지 하지만, 이상의 꿈, 그 날개를 달아보련다. 희망이 넘치는 그림을 그려보련다. 찬란하게 빛나는 저, 태양을 품어보련다.

'나의 삶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단한 삶의 고통  (206) 2023.12.11
겨울은 소리 없이 깊어 가는데  (163) 2023.12.09
나와 바다는  (145) 2023.11.26
여행 중 마셨던 자판기 커피  (165) 2023.11.11
가을비에 젖은 향수(鄕愁)  (177)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