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아침이 밝아와 꿈이 소멸(消滅)하면

美風 김영국 2022. 8. 26. 07:49

아침이 밝아와 꿈이 소멸(消滅)하면

글 / 美風 김영국


난,
희미한 여명(黎明)의 빛이
정말 싫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모자(母子) 상봉(相逢)의 꿈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혹여, 아침이 밝아와 
내 꿈이 사라지게 되면
난, 심하게 아플 것입니다

모진 그리움의 틀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고칠 수 없는 중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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