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사랑

그대 마음이

美風 김영국 2021. 7. 10. 11:40


그대 마음이 글 / 美風 김영국 그대 마음이 파란 하늘이었으면 좋겠어요 높게 날아오르는 종달새처럼 맑고 고운 노래가 내 마음에 울려 퍼질 수 있는 지저귐이었으면 하니까요. 그대 마음이 맑은 호수에 어여삐 노니는 백조였으면 좋겠어요 자욱한 물안개가 걷히고 평온이 찾아온 잔잔한 호수에서 그대와 단둘이 백조의 아름다운 날갯짓을 하고 싶으니까요. 그대 마음이 비 갠 화창한 날이었으면 좋겠어요 창문을 열어 쏟아지는 빗소리에 그대 눈가엔 허전한 눈물이 흐르고 누군가 그리워 발버둥 치며 목놓아 우는 그대 모습을 비 개어 나타나는 무지개색으로 그대 마음에 예쁜 미소를 그려 넣고 싶으니까요. 그대 마음이 떠오르는 태양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대여 마음속에 빗장을 열어 아픈 만큼 성숙하고 슬픈 만큼 아픔을 잘라내어 그대 마음속에 기쁨만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떠오르는 저 태양처럼 말이에요.


'나의 사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를 향한 내 마음  (0) 2021.07.22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0) 2021.07.13
여인이여 그대의 길은  (0) 2021.07.04
그대 마음에 고요한 호수  (0) 2021.06.18
붉은 덩굴장미의 추억  (0) 202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