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무척 좋아하는 여인 詩 / 美風 김영국 보슬보슬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무척 좋아하는 여인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촉촉이 젖어버린 빈 골목길을 걸으며 그녀는 좋아하는 저 비를 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에 잠겨봅니다 열아홉 소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흘러간 팝송을 듣고 있을까 시를 잘 쓰던 그녀이기에 감성에 젖은 눈으로 내리는 저 비를 바라보며 비를 시제로 서정시를 쓰고 있을까 시간이 멈춰진 듯 그녀의 모습이 자꾸만 아른거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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