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부모님 전 상서

美風 김영국 2014. 8. 6. 15:55



 

부모님 전 상서 글 / 美風 김영국 부모님 날씨가 고르지 못했던 사월이 가고 녹음이 짙게 물들여진 오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시사철 꽃이 만개하고 고운 새 노래하는 천상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소자는 부모님의 염려해 주시는 덕분으로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 너무도 그립습니다 철이 없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포근한 품속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목이 메어 눈물이 앞을 가려옵니다 이 못난 자식 행여 잘못될까 노심초사하시던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 무엇으로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 소자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핑계 삼아 부모님 묘지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인입니다 어찌 효를 행하지 못하고 인간의 도리를 못 한 불효자식입니다 자식이 된 도리를 못 한 죄인입니다 낳아주시고 길러 주셨던 부모님의 은혜를 저버린 죄인입니다 부디 용서하지 마시고, 엄히 다스려 주십시오 이 불효자식 석고대죄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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