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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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좋은 생각

칠월 첫날의 장맛비

美風 김영국 2016. 7. 1. 18:58

칠월 첫날의 장맛비 
                      글 / 美風 김영국
마른장마로 인하여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유월이
칠월의 첫날
시원하게 쏟아지는 장맛비에
머물렀던 자리를 내줬다
이젠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은 여름다워야 하겠지만
장맛비도 적당히 와야 하고
더더욱 태풍은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장마가 끝나면 피서철이다
사람들은 시원한 곳을 찾겠지
산으로 
계곡으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로
2016, 07,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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